Noel Gallagher meets Mario Balotelli (12 Mar 10)
자막 버전 (싱크: @oho_k 님 제작)
이 영상은 맨시티TV에 올라온, 몇 마디(2분ㅋㅋㅋㅋ) 편집 덜 된 영상
맨시티TV는 모든 영상을 1080p 고화질로 올리니 치프만큼 덕후이신 분들은 다운받아 고화질로 감상하시길...
성공한 덕후가 자신의 영웅을 만나는 인터뷰. 젠장 누구를 부러워해야될지 모르겠음;;;
중년의 덕후 간증
- (O2공연 중 2만명의 관객들에게) 너네 다 합친 것 보다 마리오가 나음
- (Shortlist 인터뷰) 그를 만나게된다면 키스해버릴겁니다. 뻐킹 페이스에다가요
- (맨시티TV) I love you.
* 축구 지식이 없어서 관련된 내용은 미흡함
* 다른 지식이라고 나을 게 없음. 지적바랍니다.
* 영상에 나온 말은 파란색 처리했는데 영상은 편집 순서가 뒤섞여있음
* 발로텔리가 영어가 약할텐데 노엘이 만큐니언이라 그런지 서로도 잘 못 알아듣는데다가 거기에 내가 껴서 해석하려니 카오스... 나와 노엘과 마리오 사이에 낮은 담이 있어 서로의 진실을 안을수가 업뜸..
인터뷰 전문 : http://www.guardian.co.uk/football/2012/mar/10/noel-gallagher-manchester-city-mario-balotelli
노엘 갤러거 : 마리오, 이건 꼭 말해야겠어. 만나서 영광이야.
마리오 발로텔리 : 나도 영광이야.
노엘 : 난 맨체스터 시티를 40년동안 서포트 했어. 40년이나! 믿어져? 나한텐 엄청 긴 시간이라구. 맨시티에서 처음 영입 제안을 받았을 때, 맨시티에 대해 뭐라도 알고 있는게 있었어?
마리오 : 아니. 아무것도
노엘 : 아무것도?
마리오 : 전혀 몰랐어
노엘 : 우리가 파란색 유니폼 입는거 말고도 듣자하니 완전히 쓰레기고...
마리오 : 아니 아무것도 몰랐어
노엘 : 맨체스터라는 도시에 대해 들은 건 있어? 유나이티드 말고
마리오 : 난 3년 전에 여기로 왔어. 맨유랑 경기 했고, 오게 됐지
노엘 : 만치니의 경기 운영이 맨시티에 입단하는 것에 얼만큼의 영향을 줬어?
마리오 : 만약에 만치니가 맨시티에 없었으면, 여기 오지 않았을거야
노엘 : 그래?
마리오 : 응
노엘 : 그래... 그럼 어렸을 때부터 만치니를 알았겠네. 뭐 지금도 어리긴 하지만.. 너가 열여섯? 열 일곱때 부터 알았지?
마리오 : 내가 언제부터 감독님을 알았냐구?
노엘 : 응
마리오 : 음 열 다섯살 때 부터.
노엘 : 너가 인터밀란에 입단했을 때 그가 코치였지?
마리오 : 응. 내 첫 팀이었고 나는 아카데미에 있는 것처럼 경기 했었어
노엘 : 그가 좋은 코치였어?
마리오 : 그가 좋은 감독이었냐구?
노엘 : 응
마리오 : 당연하지
노엘 : 나도 그렇게 생각해. 대단하지.
노엘 : 지금 우리 팀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해? 지금 우린 리그에서 최고의 팀인데, 우리가 어디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해?
마리오 : 마지막에 얘기해 줄게
노엘 : 마지막에?
마리오 : 미리 말 하면 운 떨어져
노엘 : 알겠어. 나도 그래. 사람들이 "우리가 리그 우승 할 수 있을까?"라고 물으면 항상 같은 대답을 하지. 만약에 시티와 유나이티드가 시즌에서 해낸 모든 것들을 걸고 경마를 하면 우리가 우승하는게 당연하다구. 뭐 우리가 이기건 말건 지금 우리한텐 베스트플레이어가 있으니까.
마리오 : 나한테 우리가 우승할만 하냐고 물어본거면...
노엘 : 어
마리오 : 우리가 지금처럼 경기한다면 우승할 자격이 되지
노엘 : 당연하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
노엘 : 당신 여자친구 라파엘라 (Rafaella Te Amo)는 미인이던데
마리오 : 응
노엘 : 응 이라고? 그게 무슨 뜻이야 라파엘라 널 사랑해 이런 거야?
마리오 : 응
노엘 : 여자친구가 너 그러는 거 좋아해?
마리오 : 응 당연하지
노엘 : 좋네. 영국으로 올 때 가족하고 같이 왔어?
마리오 : 동생만 왔어
노엘 : 너가 마술 보여주던 걔야? 그 예전에 어딘가랑 경기할 떄...
마리오 : 아 그건 걔 친구랑 동생이었어
노엘 : 마술은 어디서 배웠어?
마리오 : 마술? 맨체스터 사람인지는 모르겠는데 Trafford 센터에 있는데 어떤 사람이 마술을 보여줬어. 그래서 우리집에 초대했고 날 가르쳐 준거지
노엘 : 그래서 Trafford 센터에서 마술을 하는 사람한테 우리집에 초대할테니 트릭 좀 가르쳐줘요 이랬다고?
마리오 : 그랬지
노엘 : To entertain your...
마리오 : 왜냐면 나랑 친구들까지 열댓명 있었는데 가르쳐줄 수 없잖아
노엘 : 그렇지. 마술사는 그럴 수 없지.
마리오 : 그래서 내가 따로 혼자만 불러내서 "우리집으로 초대할게요 가르쳐주실 수 있죠"하니까 그가 알겠다고 한거지
노엘 : 그럼 몇 가지 트릭을 할 줄 알아?
마리오 : 어, 하나밖에 없어
노엘 : 딱 하나?
마리오 : 응. 근데 어려운거야
노엘 : 마술이니까. 마술이니까 어려운거지.
노엘 : 아까 트레이닝하는걸 봤는데, 테베즈(Carlos)가 돌아왔던데
마리오 : 응
노엘 : 좋아보이던데 잘 어울리고. 근데 신문엔 좀 사납고 기분나쁜 표정으로된 사진을 넣었더라구. 하지만 방금 다른 선수들하고 연습하는걸 봤으니까...
마리오 : 아 신문에선 그냥...
노엘 : 응. 우리도 알고 있어. 너가 관련된 공식적인 기사거리를 줄 수도 있겠지만 내 말 뜻은, 그가 예전처럼 좋아보이는 걸 내 두 눈으로 직접 봤다는 거였어. 다른 선수들하고 잘 어울리고, 출전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한 것 같던데.
마리오 : 그 땐 내가 없었어서, 그가 쉬고있을 때 어땠는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정말 잘 몰라. 하지만 사람들은 다 실수하곤 하잖아. 테베즈는 팀의 일부니까 다들 테베즈랑 재밌게 지내고 싶어해. 그가 팀의 일부이니까 다들 좋아하는거고. 그래서 좋아보이는 거야.
노엘 : 그럼 클럽과 선수들간의 모든 정치적 문제들 외에는 선수들은 여전히 서로 좋은 친구들이고 테베즈랑 강한 유대를 갖고 있다고 말하는게 맞겠네?
마리오 : 왜냐면 나처럼, 지금 내가 맨체스터가 좋다고 한다면 그건 팀이랑 동료들 때문이고 동료들이 나랑 함께 해주기 때문이야. 그리고 서포터즈들. 이 클럽의 좋은 점이 그거지.
노엘 : 테베즈가 서포터즈들의 반응 때문에 약간이라도 걱정할 것 같아?
마리오 : 서포터들은 이전처럼 행동해야 된다고 생각해. 테베즈가 들을 수 있으니까 걱정하면 안돼. 만약에 그한테 압박을 주면 팀 전체에 그렇게 하는거니까 아무것도 하면 안돼
노엘 : 이건 아까 내가 하던 말인데, 난 서포터즈들이 야유하지 않을 것 같아. 아주 약간 그럴 수도 있지만 그건 다른 이유들도 섞인 걸거고. 팬들은 여전히 그를 존중해줄거야. 그는 가장 위대한 선수들 중 하나가 될 테니까.
마리오 : 그렇겠지
노엘 : 만약에 그가 떠나면, 뭐 너도 알다시피 축구 선수들은 이적하잖아...
마리오 : 그건 정상이지. 우리도 다 다른팀에서 왔고, 머물다가, 떠나잖아 그건 당연한거야
노엘 : 맞아 그게 지금 시대의 축구지. 나는... 다른팀에서 웃으면서 경기하는 그를 보는게 좋았어
노엘 : 그래 듣자하니 만치니 감독이 오늘 아침 기자회견에서 너가 좀 어른스럽게 되야 할 필요가 있다고 또 말했는데 우린 너가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해
마리오 : 음, 나는... 감독님 그랬다면 옳은 말이지만. 난 스물 한살이고 아직 젊다구. 그리고 지난 해 보다는, 생각하는건 이미 많이 자란 것 같은데
노엘 : 맞아. 외적으로 보기에도 그래. 근데 우리는, 너가 어떤 부분에선 어른스럽게 되지 않길 바라기도 해
마리오 : 응. 하지만 날 겉으로 보고, 날 잘 모르니까 날 멍청이라고 생각할거야 [미소짓고 웃는다]
노엘 : 아니, 아니아니아니ㅣㅣㅣ. 내가 전 세계를 다니잖아. 맨시티를 언급하면 사람들이 야유하는데 발로텔리라는 이름을 말하면, 다들 엄청 좋아한다구.
마리오 : [웃음]
노엘 : 진짜야. 너가 악동의 대명사처럼 됐다니까.
마리오 : [웃음]
노엘 : 우리 애들도 널 완전 사랑해. 니가 누군지도 모르는데.
마리오 : [웃음]
노엘 : 자 그럼 … 이것좀 해보자. 이거 완전 끌리는데, 우리가 맨유 경기(derby at Old Trafford)에서 6대 1로 이겼던 밤에 너가 집에 불을 질러서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고...
마리오 : 아니
노엘 : 사고였다고 하던데
마리오 : 아니야
노엘 : 그럼 정리좀 해봐?
마리오 : [웃음] 무슨 일이었는지 내가 말하라고?
노엘 : 너가 하고싶으면
마리오 : 당신이니까 말하는거야
노엘 : 고마워
마리오 : 그게 장난처럼 시작했는데.
노엘 : 응
마리오 : 그게, 아 근데 그거 진짜 멍청했어
[둘 다 웃음]
노엘 : 괜찮아. 이거 끝나고 나중에 말해도 돼
마리오 : 그 때 친구들이랑 있었는데 지루하고 따분해서, 쓰레기통을 하나 갖고 왔는데. 쓰레기통 알지?
노엘 : 응
마리오 : 깡통으로 된거였어.
노엘 : 그래
[둘 다 웃음]
마리오 : 그 안에다 폭죽을 넣으려고. 근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방에다 두고 폭죽을 넣어놨는데
노엘 : 근데 불을 붙이진 않았어?
마리오 : 응 그러고 나갔는데 친구들이 집에 와서 소리지르기 시작하고 어쩌구 저쩌구 그리고 폭죽을 터트렸고 폭죽을 침실에다, 아니 침실은 아니고 화장실에다가 뒀어
노엘 : [웃음]
마리오 : 근데 그냥 커튼만 불탔어. 그게 다야. 다른건 안 탔고. 그냥 다 만들어낸 얘기야
노엘 : 아 그럼 소방서에 신고한건 아니고?
마리오 : 응. 소방관들은 단지 커튼이랑 화장실 때문에 온거야
노엘 : 아 화재알람이 울려서?
마리오 : 화장실만 탔지
노엘 : "왜 항상 나야" 티셔츠를 만들 때 생각했던 스토리 중에 그 얘기도 포함되는거야? 그 날 득점할거라는 느낌이 있었어?
마리오 : 내가 3득점 할거라고 생각했지
노엘 : 3득점 했었나?
마리오 : 응
노엘 : 난 경기 시작전에, 너가 결승골을 넣을 것 같았어. 우리가 맨유 경기 (at the Stretford End)에서 1-0으로 이기고 너가 결승골을 넣을거라고 생각했지. 그건 굉장한 골이었고, 티셔츠 세레머니였어. 그리고 그 세레머니 사진은 세계 사람들이 다 보잖아... 그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해?
마리오 : 뭐에 대해서?
노엘 : 너가 유니폼을 올리면서, 이 세리모니 사진이 세계에 다 보여질거다 이런 생각을 했어?
마리오 : 아니, 아니야. 그냥 메시지야...
노엘 : 그게 메시지였어?
마리오 : 그건 사람들이 나한테 하는 질문이 아니라 내가 사람들한테 하는 질문이야. 무슨말인지 알겠어?
노엘 : 그럼 그게 팬들이 좋아하니까 팬들한테 하는 메시지인거였어?
마리오 : 아니 그건 나에 대해 나쁜 말을 하고, 나에 대해 안 좋은 것들을 퍼트리는 사람들에 대한 거였어
노엘 : 아 언론들...
마리오 : 그리고 그들이 날 잘 모르니까, 나한테 왜 나는 항상 그러냐고 물어보지, 이렇게. "왜 항상 나야?" [둘 다 웃음]
노엘 : 천재적이네. 그 티셔츠 아직도 갖고 있어?
마리오 : 이탈리아에 있어
노엘 : 나 그 티셔츠 좋더라
마리오 : 당신한테 줄게
노엘 : 진짜?
마리오 : 응
노엘 : 자 마리오가 카메라에 대고 말했으니 그 티셔츠는 이제 제껍니다. 아싸.
마리오 : 그래 [웃음]
노엘 : 자 여기에 너에 대해서 엄청나게 재밌는 얘기들이 적혀져있어. 너가 진짠지 거짓말인지 말하면서 해명좀 해 볼까?
마리오 : 어떤건데?
노엘 : 이건 사실이라는걸 알고 있지. 밀라노의 여성 교도소에 가서 견학시켜달라고 했어?
마리오 : 아니. 교도소에 가려면 미리 연락해야되고 방문증같은게 있어야되잖아. 근데 난 거기에 가야됐고 그런걸 요청하려고 한거야. 그리고 남자 교도소였어. 난 내 동생이랑 같이갔고, 내가 살던 곳엔 1마일 떨어진 곳에 두 개의 교도소가 있었어.
노엘 : 그래.
마리오 : 문이 열렸는데, 내가 잘못 들어간거지. 근데 나는 주차장에 있었고. 근데 주차하려면 이것 저것 받아야잖아. 그리고 그냥 말만 했는데도 기자를 부르고...
노엘 : 기자를 불러서, 너가 와서 견학시켜달라고 했다 말하고?
마리오 : 아니, 난 안 그랬어. 그냥 멍청한 사람들이 그랬겠지
노엘 : 꼬맹이가 트레이닝 하는 곳에 와서 사인해달라고 했는데 너가 걔한테 왜 학교에 안갔냐고 물어봤고 그 애가 학교에서 괴롭힘당한다고 하니까 학교에 데려가서 교장이랑 얘기했다는건 사실이야?
마리오 : 아니
노엘 : 그것도 아니야? 이 자리에서 전부 청산하는구나, 마리오
마리오 : 뭐?
노엘 : 여기서 다 털어버린다고 친구
마리오 : 내가 걔를 학교로 데려간건 아니야. 왜 학교에 안 갔냐고 물어보긴 했는데 학교에 데려가진 않았어
노엘 : 진짜?
마리오 : 응
노엘 : DJ가 되려고 Tim Westwood한테 레슨 받은 적 있어?
마리오 : 음.. 아니 그 사람이랑 사진 찍은 적은 있어. 그가 사진을 요청했고, 그게 다야.
노엘 : [웃음] 그래. 그리고 여기 말하길...
마리오 : 그 사람이 DJ는 맞지?
노엘 : 응, 맞아 DJ야
마리오 : 아니. 난 그냥 신상 PSP사러 시내에 간건데
노엘 : 그래, 쓸만 해?
마리오 : 아니 안 써봤어. 음 그 사람이 나랑 사진 찍고싶다고 했고 난 누구냐고 물어봤지. 사람들이 DJ라고 하던데. 유명한 DJ라고
노엘 : 그 사람은 힙합 DJ야
마리오 : 다음날 아침에, 내가 DJ한테 레슨 받았다는걸 알게됐지
노엘 : 어떻게 생각해. 영국언론이 완전 작가인건 유명하잖아. 나랑 내 동생한테도 많이 그랬었어
마리오 : 그래?
노엘 : 그게 어떤땐 작은 일이긴 한데... 이런 건 조금 재밌고 말지만. 짜증나진 않아?
마리오 : 엄 내 생각엔... 적정 선 안에 있으면 원하는걸 전부 다 할 수 있는데
노엘 : 맞아
마리오 : 그 선에서 나가면, 죽여버리지 [둘 다 웃음]
노엘 : 이건 진짜였음 좋겠는데... 너네 어머니가 John Lewis 백화점에 다리미판 사오라고 보냈는데 너가 쿼드 바이크 사갖고 돌아온거 사실이야?
마리오 : 어 그건 진짜야 [둘다 웃음]
노엘 : 쿼드 바이크랑 트랙카 경주라인이랑 탁구대?
마리오 : 아니 탁구대는 아냐... 트램폴린이었어
노엘 : [웃음] 트램폴린? 만치니가 너네 집에 쿼드 바이크랑 트램폴린 있다는거 알면 뭐라고 할 것 같아?
마리오 : 감독님이 알아
노엘 : 안다고?
마리오 : 응
노엘 : 화내진 않았어?
마리오 : 쿼드 바이크도 우리집에 있고. 아니 왜 화내겠어 뭐 땜에?
노엘 : 너가 다칠 수도 있잖아
마리오 : 아니 쿼드 바이크는 괜찮아
노엘 : 헬멧 써? 아닐 것 같은데...
마리오 : 헬멧 써
노엘 : 쓴다고?
마리오 : 응.
노엘 : 사실 안 쓰지?
마리오 : 아냐 쓴다구. [둘 다 웃음]
노엘 : 그래. 너 특정 잔디에 알레르기가 있어? 이거 진짜야 아님 헛소리야?
마리오 : 마른 잔디에 알레르기 있어
노엘 : 마른 잔디에. 그럼 건초열 같은게...
마리오 : 초록색 잔디는 아니고, 갈색 잔디야.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데...
노엘 : 건초열이 있는거야?
마리오 : 건초열이 뭐야?
노엘 : 음 여름이 되면 사람들이... 건초열을 뭐라고 설명하지? 꽃이 피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재채기를 엄청하고 그런거...
마리오 : 아니, 그런건 아냐. 피부 아래가 간질거려서 긁게 돼
노엘 : 진짜?
마리오 : 응
노엘 : 와 미쳤네. 너는 축구선수면서 특정 잔디에 알레르기가 있는거네. 주유소에 가서 사람들 주유비를 다 내준건 사실이야?
마리오 : 아니.
노엘 : 와. 나 여기 와서 상처받았어. 완전 깨지고 있다구. 그게 사실이 아냐?
마리오 : 아냐
노엘 : 좋아.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맨체스터를 드라이브 한건...
마리오 : [눈을 굴리고 웃는다] 아냐 [둘 다 웃음]
노엘 : 그래. 최근에 다트 해본적 있어? 얼마나 잘 해?
마리오 : 요즘에 한 적은 없어. 작년에 했었어
노엘 : 그럼 너 180점 맞아본 적 있어?
마리오 : 뭐? 나 다트에 대해서 잘 몰라. 중간을 맞춰본적은 있어
노엘 : 과녁 정 중앙에?
마리오 : 응
노엘 : 쩌네. 한방에. 롹앤롤 스타구만.
노엘 : 카지노에서 돈 따고 노숙자한테 천파운드 준 적 있어?
마리오 : 그럴리가 [웃음]
노엘 : 맙소사. 크리스마스 이브에 교회 갔었어?
마리오 : 응
노엘 : 헌금함에 천파운드 넣은거 맞아?
마리오 : 아니. 넣긴 했는데... 천파운드는 아니었어
노엘 : 천파운드는 아니었다고? 위센쇼(Wythenshawe)에 있는 펍에 가서 술 쏜건?
마리오 : 아니 안 그랬어
노엘 : 그래. 나라도 위센쇼에선 안 그랬을거야.
노엘: 너 Tinchy Stryder 알아?
마리오 : 응
노엘 : 그 사람이 너에 대한 곡을 썼어
마리오 : 응
노엘 : 들어봤어?
마리오 : 응
노엘 : 맘에들어?
마리오 : 응 좋던데
노엘 : 힙합이 너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이야?
마리오 : 그 사람 노래?
노엘 : 아니 힙합이라는 장르 말야
마리오 : 응 좋아해
노엘 : 맨체스터 뮤직 씬에 대해 아는 거 잇어?
마리오 : 가수?
노엘 : 아니 그 있잖아. 맨체스터 출신의 밴드들의 역사에 대해 아는 거 있어? 조이 디비전(Joy Division)에 대해 들어본 적 있어?
마리오 : 다시 말해줘..
노엘 : 조이 디비전(Joy Division)?
마리오 : 아니
노엘 : 더 스미스(The Smiths)?
마리오 : 아니
노엘 : 스톤 로지스(Stone Roses)?
마리오 : 아니
노엘 : 오아시스(Oasis)
마리오 : 알아 [웃음]
노엘 : 너가 최근에 GQ가 뽑은 영국의 베스트 드레서중 3위로 뽑혔던데..
마리오 : 두번째야!
노엘 : 두번째? 올ㅋ 기분이 어때?
마리오 : 별 생각 없는데
노엘: 여기 익명의 제보가 있는데 이니셜 AJ라고 하는...
마리오 : 뭐?
노엘: AJ... 그래 아담 존슨이 너가 베스트 드레서중 2위한게 어이털린다고 말하더라고...
마리오 : 응. 근데, 나쁜 뜻으로 말하는건 아닌데 영국인이 이탈리아인한테 스타일에 대해 말할 수 없을거야 [미소]
노엘 : 맞아. 그건 사실인데 맨체스터 사람은 말할 수 있어. 뭐 Adam이 맨체스터 출신은 아니니까. 맨체스터사람은 완벽함에 있어선 유명해. 보다시피, 완벽하게 옷 입는 거 말야. 하지만 패션에 대해선 말하지 않을게 왜냐면...
마리오 : 아니, 난 영국인들이 옷을 못 입는다고 한게 아니라 이탈리아인은 다른 레벨이라고 한거야
노엘 : 말할 것도 없지. 우린 다 이탈리아산 신발을 신잖아. 이것도 이탈리아거야 멋지지
마리오 : 이탈리아꺼야?
노엘 : 응. 골든구스야. 그 브랜드 알아?
마리오 : [웃음]
노엘 : 그래, 선수들하고 탈의실에선 무슨 노래를 들어?
마리오 : R&B
노엘 : 진짜?
마리오 : R&B나 힙합을 들어
노엘 : 누구라도 오아시스 노래를 튼 적 있어?
마리오 : 없는 것 같은데
노엘 : 내가 너한테 주려고 CD 갖고 왔는데, 데용(Nigel)이 춤출 때 틀어야 될거야
마리오 : [웃음] 응 알겠어
노엘 : 응 항상 갖고 다니라구
마리오 : 고마워
노엘 : 네 삶에 음악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어?
마리오 : 음?
노엘 : 음악이 네 생활에 큰 부분이야?
마리오 : 엄...
노엘 : 음악 좋아해?
마리오 : 응 좋아해. 어떤 노래들은 어린시절을 생각나게 해주잖아.
노엘 : 그거에 대해서 좀 물어볼게. 너가 원래 어디 출신이지? 어디서...
마리오 : 나는.. 아 원래?
노엘 : 응
마리오 : 내가 어디서 태어났냐고?
노엘 : 응. 어디서 태어났어?
마리오 : 시칠리아에 팔레르모(Palermo)에서
노엘 : 그리고 네 조상들은?
마리오 : 누구?
노엘 : 너네 부모님들은..
마리오 : 아 친부모님. 가나에서 태어나셨어.
노엘 : 가나? 너 거기에 가본 적 있어?
마리오 : 아프리카엔 한 번도 가본 적 없어
노엘 : 그래?
마리오 : 한 번도
노엘 : 나 이집트에만 가본 적 있는데, 엄청 덥더라.
노엘 : 나는 오아시스 밴드에 있었는데 지금은 솔로야. 왜냐면 내 동생이 너처럼 약간 정상이 아니거든
마리오 : 진짜?
노엘 : 엉. 그래서 비평가들에게 극찬을 받고 엄청 잘 팔린 High Flying Birds로 활동하고 있는데 들어본적 있어?
마리오 : 뭘?
노엘 : 우리 음악에 대해서
마리오 : 오아시스에 대해선 알아
노엘 : 우리 CD 줄게. 다음에, 경기 전에 몸 풀 때 들어. 4월 30일 월요일 밤에 맨유랑 경기할 때 이게 우승을 보장해 줄거야
마리오 : 응 근데 당신이 다른 사람들한텐 말하는건...
노엘 : 사람들은 신경쓰지마. 너한테 달린거야. 믿어봐. 만약에 너가 해낸다면... 너가 득점하고 나서 티셔츠를 올렸을 때 거기에 "왜냐면 노엘이 그랬거든" 이렇게 써져있음 돼
마리오 : [웃음]
노엘 : 너가 이 아저씨를 엄청 행복하게 해준다. 너랑 만난게 엄청난 영광이라는건 말해야겠어
마리오 : 고마워 나도 그래
노엘 : 너는 내 영웅중 한명이고...
마리오 : 아니 당신이야말로...
노엘 : 아니아니 너가 내 영웅이야. 내가 경기를 같이 보러가는 친구놈들이 여서일곱명 있는데 우린 완전히 널 사랑해. 너가 영웅자격이 있어.
마리오 : 고마워
노엘 : 좋아 친구
노엘 : 자 그래서, 너가 힘들게 자랐고 어렸을 때 심각하게 아팠다면서. 세살 때 위탁가정에 보내졌고. 그게 네 성격을 만들었다는 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해, 그런 환경이 널 강한 사람으로 만든 것 같아?
마리오 : 내 어린시절에 대해선 말하지 않을거야. 하지만 어린시절의 경험들은... 어떤 사람들은, 성장한 길을 보여주는 것처럼 자라난다는걸 알거야
노엘 : 그래. 나는 어린시절에 성장하면서 겪었던 네 경험들이 너를 만들었다고 생각해
마리오 : 응 사람들이... 왜냐면 바깥의 사람들은 나를 모르고, 내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난 내 나이보다 더 나이든 것 같아
노엘 : 응 너가 네 또래보다 더 어른스럽다고? 알것 같아.
노엘 : 지난 포르투갈 경기에서 포르투갈 팬들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던데...
마리오 : 어..
노엘 : 이탈리아에서도 그런 것 때문에 힘들었다고...
마리오 : 응 이탈리아에서도 그래. 근데 포르투갈에서 듣긴 들었는데 그런거였는지는 모르겠어. 그냥 바보들이었는지 정말 인종차별주의자였는지 몰라.
노엘 : 영국에서도 몇 주간 상당히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주제였어. 하지만 내가 항상 슬프게 생각하는건 너가 그런걸 봤고, 특히 유럽에서. 무슨 말인지 알지? 그 선수들 때문에 기분이 상했지만 너랑 야야(Yaya)가 나중에서야 그걸 말했다는거야. 듣자하니 야야도 그런 차별을 받았다던데?
마리오 : 아니 우린 아무 말도 안했어. 우리가 이겼고 그게 제일 중요한거지
노엘 : 제일 좋아하는 선수는 누구야? 이브라히모비치 (Ibrahimovic)?
마리오 : 그 중 한명이지. 그리고 브라질에 호나우두(Ronaldo)
노엘 : 호나우두, 그래
마리오 : 그가 인터밀란 선수였을 때...
노엘 : 호나우두 완전 죽였지.
마리오 : 응
노엘 : 호나우두가 인터밀란에 있었었어?
마리오 : 응
노엘 : 너가 있을 때?
마리오 : 아니, 안타깝게도 아냐.
노엘 : 와우. 그럼 네 경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은 누구라고 할 수 있어?
마리오 : 제일 영향을 미친?
노엘 : 응. 말하자면 만치니 감독이 널 영국으로 데려온거나 마찬가지고, 너한테 영국이라는 경력을 갖게 한거잖아
마리오 : 아니 감독님은... 이탈리아에서도 내가 세리에 A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만든건 만치니 감독이야. 이탈리아의 1군 리그 말야.
노엘 : 왜 무링요(Mourinho)가 널 믿지 않았던 것 같아?
마리오 : 그건 그 사람 문제지
노엘 : 그가 그래서 다행인것같아 그래서 너가 여기에 오게된거잖아 맞지?
마리오 : 무링요 감독이 여기 오고 싶대? 근데 나랑 무링요는, 그가 위대한 감독이라는건 맞지만 나를 이해하진 못했지. 그는 아무도 나를 이해할 수 없을거라고 했는데 내가 생각하기엔 나를 이해하지 못한 유일한 사람이 바로 무링요 감독이고, 그래서 그게 그 사람 문제라는거지.
노엘 : 우리가 최근에 토트넘(Tottenham)에서 한 경기 기억해?
마리오 : 응
노엘 : 우리가 2:0으로 이기고 있었는데 토트넘이 따라잡아서 추가시간에 페널티를 얻었지. 나는 그 경기를 호주에 있는 호텔에서 봤었어. 너가 페널티킥을 차러갈 때 그 킥이 리그 타이틀로 가기 위한 것이고, 그 점수가 전 시즌을 통틀어 어떤 팀에게건 가장 중요한 거라는걸 알면서 차러나갔을 텐데 어떤 불안감이라도 느꼈어?
마리오 : 가끔, 내가 집중해야 할 땐 압박처럼 느껴지지 않은데 난 주목받는걸 싫어해서(I don't like to be concentrate) 그냥 되는대로 해
노엘 : 그냥 직관적으로 그렇게?
마리오 : 응. 그 땐, 안 그랬어.
노엘 : 그냥 본능에 의해 경기하고 흘러가는데로 가는걸 좋아하는거야? 왜냐면 내가 반한게 이건데, 네 플레이를 보고있으면, 너가 어떤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영혼으로 플레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. 너가 그 때 페널티 선으로 걸어가면서 마음속으론 어디로 슛을 쏠 건지 결정했겠지. 긴장했건 차분했건 여태까지 한번도 놓쳐본적이 없으니까, 확실히 득점할거라는걸 알았었지?
마리오 : 페널티 킥?
노엘 : 응 너가 페널티로 득점하는거. 근데 어떤 녀석이 말해줬는데 너가 훈련할 땐 한번도 실수한 적 없다고 하더라고. 페널티킥에서 실축한 적 있어?
마리오 : 엄 경기에서 아님 훈련에서?
노엘 : 훈련할 때. 아니 경기에서 말야!
마리오 : 경기에서 실축한 적 없어
노엘 : 어린애들을 위해서 말해야겠어. 거기에 리그 전부가 걸려있다는걸 아는데도 너가 공을 들어서 '내가 찰게'라고 말했다는건... 그렇게 하려면 용기가 있어야 될텐데
마리오 : 아니야. 왜 그러겠어?
노엘 : 왜냐니? 그게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한테 주어졌다면...
마리오 : 응 하지만 나라면, 내가 콘서트에 가서 노래를 불러야된다면 수줍음 타서 말도 못 꺼낼걸.
노엘 : 아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, 내가 만약 공연에서 노래를 못한다면, 내가 생각하기에 그건... 내가 형편없는 공연을 하는건 너가 페널티에서 실축한것 만큼 파장이 엄청나지 않잖아.
마리오 : 응 왜냐면 당신이 축구를 할 줄 모르니까, 그건 당연한거야
노엘 : 내가 축구 못하는지는 어떻게 알아?
마리오 : 할 줄 알아?
노엘 : 아니 [둘 다 웃음]
마리오 : 응 하지만 당신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경기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압박감을 느끼는게 당연한거야
노엘 : 너한테 페널티킥을 시키면 다른 선수들이 좋아해?
마리오 : 응 내가 어떻게 슛하는지 아니까
노엘 : 그럼 선수들도 알았겠네
마리오 : 오른쪽에서 차는 프리킥이 주어지면 코랄로프(Kolarov)가 차고 싶어하는걸 알아. 그가 잘 하니까
노엘 : 그리고 너는 페널티를 맏고. 마무리짓기 전에 한가지 더, 너가 어깨로 쳐서 넣은 그 골 있잖아...
마리오 : [미소] 아. 나는 잘 몰라 그냥 그렇게 됐어
노엘 : 마치 학교 운동장에서 플레이하는 것 같았어. 그건 영국 경기장에서 한번도 본 적 없는거라고. 이 말은 해야겠는데 내가 그걸 봤을 때 난 코펜하겐에서 투어중이었고 다른 축구팬들하고 같이 보고있었어. 우리 스태프중엔 시티 서포터도 있고 리버풀 서포터도 있고 심지어 맨유 서포터도 있었을거야 근데 그 때 다들 기립박수를 쳤어. 왜냐면 그게... 그 골이 나한텐 시즌 최고의 골이야. 근데 그런것들은 너한텐 그냥 본능적인거고 그렇게 해야겠다 생각한건 아니지?
마리오 : 응. 내가 공을 찼는데 키퍼가 그걸 잡았고 공이 높이 떠서, 넘어갈거라고 생각했어. 그래서 골대 아래 있었지. 그냥 아래 있었어. 그냥 거기 있었는데 공이 내려오는걸 봤고 머리로 치기엔 너무 늦었고 그래서 어깨로 한 거야.
노엘 : 그거 아주 멋있었어
노엘 : 선수로서... 분명히 모든 상들은 다 받겠지. golden ball 도 받고 golden boot도 받고. 선수로서 개인적으로, 너가 은퇴해서 모 행성으로 돌아갈 때 뭘 이뤄냈으면 좋겠어?
마리오 : 내가 축구를 그만두기 전에 무슨 상을 탔으면 좋겠냐고?
노엘 : 응 당연히 상들을 받고싶겠지만, 경기에선 너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아? 너가 결국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해? 세계 제일의 선수가 되고싶어?
마리오 : 응
노엘 : 너가 수줍음을 많이 타고 내성적이라던데 사실이야?
마리오 : 내성적인(retiring)이 무슨 뜻이야?
노엘 : 수줍다는 말 뜻은 알지? 내성적인건 너가 혼자 있길 좋아하고...
마리오 : 응. 많이 그래. 사람들이 내 사적인 일이나 내 생활이나 내가 어땠으면 좋겠고 이런 말 하는걸 안 좋아해... 난 정말 사적인 얘기를 잘 안해
노엘 : 응 그건 알겠어
마리오 : 그래서 어떤 사람은 내가 오만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근데 난 원래 그래..
노엘 : 내가 생각하기에, 이건 영국언론이랑 관련된 영국적인것 같은데, 그들이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면...
마리오 : 그들은 절대 이해 못할거야
노엘 : 응. 근데 만약에 너같은 사람이... 음. 보통의 프리미어 리그의 축구선수들은 너같지 않아. 무슨 뜻인지 알겠어?
마리오 : 누구?
노엘 : 그냥 아무 선수나... 너가 요즘의 축구 경기에서 유별난 존재고, 영국 언론들은 음... 걔들이 누군가를 잘 알지 못하면 "우리는 뭐가 이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지 알아내야 해"라고 하는 것 같아. 거기서 모든 얘기들이 다 나오는거고. 그거에 대해 너무 화내지는 마. 누구나한테 다 그러니까.
마리오 : 모두들한테 다 그런다고?
노엘 : 어. 너나 나 같이 중요한 사람들한테 그렇지.. 우리한텐 항상 언론이 달라붙지
마리오 : 응 하지만 그건 원래 그런거고, 하지만..
노엘 : 이탈리아에서도 그래?
마리오 : 응 당연하지. 근데...
노엘 : 그럼 언론들을 어떻게 할거야 그냥 무시할거야?
마리오 : 신경 안 써. 왜냐면 언론에선 자기들이 하고싶은 말은 다 할 수 있잖아. 하지만 난 축구선수고, 가장 중요한건 일요일에 있을 경기야. 경기가 끝나면, 완전히 다르게 될거야.
노엘 : 맞아.
마리오 : 나에 대해 엄청 많은 것들을 말하지만, 그냥 거짓말하고 있는거잖아. 잘 알지도 못하면서. 내가 길거리에 다니는걸 어떤 사람이 사진을 찍으면 "마리오가 저기 있었구나"고 하지. 그리곤 언론에 전화해서 마리오가 저기 있어요라고 말해. 그 다음엔 '마리오가 저기 있었다'고 기사가 떠. 그건 평범한 거잖아. 난 그냥 시내에서 평범하게 다니는거고 평범하게 펍에 가는거니까. (* 걸어다니는 것 조차 기사가 뜬다는 뜻인듯)
노엘 : 너 펍에 갔어?
마리오 : 응 펍에 갔었어. 술마시러 간건 아니고, 그냥...
노엘 : 다트게임하러?
마리오 : 아니 [둘 다 웃음]
[감독: 마리오. 노엘한테 질문하고 싶은건 없나요?]
마리오 : 왜 날 좋아해?
노엘 : 사람들한테 다 말 했는데... 음 내 개인적으론... 너가 아는 것처럼 그렇게 많은 선수들이 있는게 아냐. 난 이 클럽을 평생동안 응원 해왔어. 어떤 선수가 공을 잡았을 때 몸을 기울여 바짝 앉게 만드는 그런 선수는 많지 않아. 아주 드물지. 넌 그런 선수고, 우리 클럽에서는 아주 귀한 선수야. 하지만 이건 작은 이유고...
마리오 : 그게 당신을 어떻게 한다고?
노엘 : 음 우리가 경기장에 앉아서 축구를 볼 때... 너 같은 선수가 공을 잡으면 다들 의자 끝에 앉아 보게 돼. 왜냐면 너가 굉장한 일을 일어나게 하니까. 하지만 그런 기대는 우리가 널 사랑하는 이유 중에서도 아주 작은 부분이야. 꼭 마술같아. 아게로(Agüero's)의 장갑을 훔치고 어깨로 골을 넣고 티셔츠 세레모니를 하고, 너가 대단한 축구선수인건 말할 필요도 없지. 십년 후에, 네가 위대한 축구선수가 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.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보통 축구선수들은, 꽤 지루하고 정색빠는 사람들인데... 난 너가 발로텔리라서 사랑하는거야. 너가 날 웃게하거든.
마리오 : [웃음]
[서로 악수 한다]
마리오 : 이 반지는 어디서 산거야?
노엘 : 반지? 일본에 있는 가게에서 산거야. 미국에선 졸업할 때 이런 반지를 받는다던데. 이탈리아에서도 그래?
마리오 : 아니
노엘 : 영국에서도 안 받아. 아 그러면, 이거랑 티셔츠랑 바꿨으면 좋겠는데
마리오 : 무슨 티셔츠?
노엘 : Why always me?
마리오 : 아냐 티셔츠는 그냥 줄게 괜찮아
노엘 : 좋네. 자 이걸로 마리오가 두번이나 말한겁니다.
마리오 : 당신이 말하게 했잖아 [둘 다 웃음]
노엘 반지는 샀을 때부터 수년간 손에 없는 사진을 본 적이 없는데 반지랑 바꾸자니...
발로텔리의 티셔츠가 그렇게 좋더란 말이냐ㅠㅠ
#4696b9
'기사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노엘 갤러거 Love Music Love Food 가디언 기사 (110715) (0) | 2012.07.07 |
---|---|
노엘 갤러거 TFI Fryiday 인터뷰 자막 (1996) (2) | 2012.07.07 |
노엘 갤러거 옵저버 인터뷰 (050619) (0) | 2012.07.06 |
노엘 갤러거 노르웨이 인터뷰 (120629) (2) | 2012.07.02 |
노엘 갤러거 2012 NME Awards 신적인 천재상 수상소감 자막 (120229) (1) | 2012.07.01 |